일반 도서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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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학교라는 괴물

교사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지은이 권재원
펴낸날 2024-11-20
형태 140*210mm, 348쪽
정가 20,000원
ISBN 979-11-6755-298-3
  • 주제어

    교육, 학교, 교사, 공부

  • 대상 연령

    성인

  • 저자 소개

  • 권재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지역 공립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곽노현 교육감 시절에는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팀에서 일했으며, 실천교육교사모임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기도 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반전이 있는 미국사』 『별난 사회 선생님의 역사가 지리네요』 『너도 진로 희망 칸 비었어?』 『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부』 등 인문 사회 분야의 다양한 책을 썼다. 교육 연구 및 비평 활동도 활발히 하여 그 결과물을 『그 많은 똑똑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교육 그 자체』 『직업으로서의 교사』 등의 책에 담았다. 2014년에 처음 출간된 『학교라는 괴물』은 우리 교육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성찰을 담은 대표적인 교육비평집으로, 많은 현직 교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교육 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이 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 책 소개

  • 학교라는 괴물이후 10,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우리 교육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성찰을 담았던 교육비평서 학교라는 괴물10년 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초판 학교라는 괴물2014년 첫 출간 당시 많은 현직 교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새로운 교육 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이 태동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2024년 이후 우리 교육은 얼마나 달라졌으며, 지금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과거와 현재의 교육 지형 변화를 유기적으로 짚어 보고 성찰하고자 하는 시민, 교육이 위태로워지고 배움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는 불확실한 시대에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교육 현장을 지키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큰 위로와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30여 년간 교육 현장을 지켜온 교육사상가 권재원

    학교와 교육의 의미를 성찰하다

     

    지금, 우리 교육은 어떤 부분은 놀라울 정도로 변함이 없으며, 어떤 부분은 오히려 더욱 악화되었다. 다시, 학교라는 괴물은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초판의 글을 다듬고, 최근의 교육 현장 변화에 관한 새로운 글 16편을 추가로 수록했다.

    추가한 글은 대부분 책의 3부에 담겨 있다. 2008~2014년까지의 교육 쟁점을 담은 1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2학교라는 이름의 괴물은 초판의 글을 온전히 살리되, 곳곳에 현재 시점에서 내리는 평가와 설명을 덧붙였다. 3모두가 불확실한 시대의 교육에는 2014년 이후 2024년까지의 주요 교육 이슈에 대한 저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동료 교사들을 향한 저자 권재원의 뜨거운 연대 의식이다. 민감하고 복잡한 이슈를 과감히 다루며 때로는 답답한 현실에 깊은 분노를 토해 내지만, 동료 교사들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만큼은 따스하며 한결같다. 저자는 교사를 둘러싼 학교와 제도 안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와의 관계 속에서 교사라면 매일같이 겪는 갈등과 문제를 직시하며 두려움에 맞서라고 응원한다. 그 마음은 다시, 학교라는 괴물이라는 책 제목에 나타나 있다. 학교를 괴물에 비유한 것은, 학교가 두려우니 도망치라는 의미가 아니다. 괴물은 우리 마음속 두려움이 만든 것이고, 두려움은 알지 못함과 이해하지 못함에서 비롯되니, 직면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가르치는 일의 기쁨과 고통 사이

    쓰러지지 않는 교사들에게 전하는 뜨거운 이야기

     

    교육은 인간 존재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교사가 능동적 인간, 창의적 인간을 길러낼 수 있다는 것을 환기한다. 떠난 자들과 남은 자들의 목소리를 복기하며, 여전히 교육 현장에 두 발로 꿋꿋이 서 있는 교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은퇴를 앞두고, 30여 년간 지켜 왔던 교육 현장을 떠날 채비를 하며 보내는 응원이기에 더욱 뜻깊다현장의 교사들에게 가장 큰 울림을 주는 책이지만, 우리 교육의 쟁점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학부모, 교육이 무엇인지, 사회에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알고자 하는 시민들에게도 주요한 참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