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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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고양이

최승호 시인의 고양이 시 그림책
지은이 최승호
그린이 이갑규
펴낸날 2024-09-13
형태 190*237mm, 113쪽
정가 17,000원
ISBN 979-11-6755-288-4
  • 주제어

    최승호, 동시, 시그림책, 고양이, 말놀이

  • 대상 연령

    어린이

  • 저자 소개

  • 시 최승호
    시인.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등의 시집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작업으로 『말놀이 동시집』 5권, 『말놀이 동요집』 2권이 있다. 시선집 『얼음의 자서전』이 아르헨티나와 독일과 일본에서, 우화집 『눈사람 자살사건』이 스페인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작품 『마지막 눈사람』이 최우정 작곡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었다.

    그림 이갑규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시를 공부하고 있다. 『진짜 코 파는 이야기』로 제55회 한국 출판문화상을 수상하고, 2017년 IBBY 세계장애아동을 위한 그림책에 선정되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진짜 코 파는 이야기』 『방방이』 『무서운 이야기』 『우리 아빠 ㄱㄴㄷ』 『여름밤의 불청객』 『늦가을 골칫덩이』가 있고 다수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 책 소개

  •  


     

    이 시를 읽을 땐 조심해, 고양이가 심장에 뛰어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한국 현대 시문학의 거장 최승호 시인이 펼쳐내는

    햇살, 바람, 고요가 가득한 고양이의 세계

     

    대설주의보』 『눈사람 자살 사건을 쓴 한국 현대 시문학의 거장이자, 말놀이 동시집으로 종래의 동시적 관습을 과감히 전복시켜 온 최승호 시인이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아 쓴 시 그림책 나는 그냥 고양이를 출간했다.

    획일화를 거부하는 자유롭고 고독한 고양이의 영혼이 최승호 시인 특유의 경쾌한 리듬과 절제미, 익살과 유머를 만나 가볍게 뛰어오르는 명랑의 높이멀리 보는 고요의 깊이를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또한 시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이갑규 작가의 그림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선명하게 떠오르는 시 속 이미지를 가뿐하게 포착해 냈다.

     

    이 책의 특별함은 이제는 거장이라 불리는 시인이 쌓아온 시간 속에서 탄생한, 시인의 자화상이자 분신과도 같은 고양이들의 세계에 있다. 한여름 눈부신 바다에서 까마득한 도시의 빌딩으로, 지극한 사랑 끝에 미라가 되었다가 고요 한 마리로 텅 빈 방에 홀로 앉기까지, 고양이들은 달을 만질 수 있다면 별을 굴릴 수 있다면” “외로움을 견디면서 목마름을 견디면서” “우리 잠들지 말자 깨어 있자라고 속삭인다. 최승호 시인이 나는 그냥 고양이를 통해 일깨우는 경쾌하고 자유로운 말의 감각, 깊고 눈부신 생의 감각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는 최고의 선물이자 마법 같은 울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