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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끕 언어, 세상에 태클 걸다

욕하는 게 뭐 어때서!
지은이 권희린
그린이 이주윤
펴낸날 2018-09-21
형태 138*210, 272쪽
정가 14,000원
ISBN 979-11-87050-68-1
  • 주제어

    십 대, 비속어, 대체어, 어원

  • 대상 연령

    중3-고1

  • 수상 내역

    청소년출판모임 1318 추천도서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청소년출판협의회 중학생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 강동도서관 4월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도서관 사서추천도서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청소년 추천도서
    북틴넷 추천도서

  • 저자 소개

  • 지은이 권희린
    사회적 위치와 체면을 고려하여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여전히 입가에 맴도는 그분 덕분에 가끔 식은땀을 흘린다. 거친 욕설로 얼룩진 교실을 바로잡겠다며 호기롭게 ‘5분 비속어 수업’을 시작했다. 조금의 변화는 감지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멘붕과 삽질이 반복되는 학교생활이지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긍정적 마인드 탑재로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꿈꾸는 10년차 교사. 쿰쿰한 책 냄새를 좋아하고, 음악이라면 뭐든 좋고, 여행으로 지구를 정복하겠다는 꿈은 여전하다.
    저서로『중학생활 대작전 D-1』『도서관 여행』『인생독학』『우물쭈물 서른, 대책 없이 어른』등이 있다.

    그린이 이주윤
    어린 시절부터 글과 그림을 좋아했기에 쓰고 그리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때 꿈꾸었던 그대로 날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지낸다. 때로는 힘들지만 언제나 보람차다. 조선일보와 대학내일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가 있고,『스토리텔링 발표왕』『푸른 기차의 정거장』『우리동네 봉사 왕』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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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멀다 하고 신조어가 쏟아진다. 급식을 먹는 세대, 즉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체인 ‘급식체’가 청소년의 언어생활을 잠식한 가운데 이러한 현상을 두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세대 차이일까, 사회문화적 환경 차이일까. 어쩌면 둘 다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기성세대가 차곡이 기반을 쌓아올린 언어문화를 무너뜨리고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는 듯하다. 

     

    청소년기는 ‘언어의 파괴력’이 미치는 영향과 범위가 절대적으로 커지는 시기다. 『B끕 언어, 세상에 태클 걸다』는 2013년에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던 『B끕 언어』의 개정판으로 청소년의 말, 그중에서도 ‘비속어’에 집중하는 책이다. 교육 현장에서 비속어 수업을 계속해 온 권희린 작가의 꾸준한 노력을 한데 담았다. 5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층 진하고 깊어진 비속어 문화에 뒤처지지 않고자, 출간 직전까지 단어 하나하나 매만지고 살피며 지금 여기의 언어문화를 생생하게 싣고자 했다. 

     

    작가는 “모르면 나이 든 내 탓”을 해야 하는 각종 신조어 대신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비속어들을 엄선하여 추렸다. 왜 이런 말을 쓰게 되는지, 그 어원을 살펴보고 좀 더 바른 언어습관 형성을 고민하려면 시대와 세대를 통과하여 ‘장시간 우려낸’ 비속어들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작가는 비속어의 어원과 의미를 낱낱이 ‘까발리면서’ 동시에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재치 있게 표현된 이주윤 작가의 개성 가득한 그림들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