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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

지은이 김현진
펴낸날 2017-10-25
형태 140*205, 220쪽
정가 12,000원
ISBN 979-11-87050-46-9
  • 주제어

    90년대, 청소년, 로맨스

  • 대상 연령

    중3-고1

  • 수상 내역

    꿈꾸는도서관 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광주광역시립도서관 권장도서

  • 저자 소개

  • 지은이 김현진
    10대에 쓴 공교육 탈퇴기 『네 멋대로 해라』를 시작으로 여러 책을 써냈으며, 30대가 된 지금까지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에 쓰고 있다. 페미니즘 에세이 『불량소녀 백서』 『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 MB시대를 살아 낸 치열한 삶의 기록 『그래도 언니는 간다』, 서울살이의 비망록 『뜨겁게 안녕』 등 여러 책을 냈으며 지은 소설로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공저)가 있다.

  • 책 소개

  • 요즘은 많은 사람이 인터넷과 SNS로 수많은 타자를 들여다보며 살아간다. 스스로를 한껏 포장하면서 열등과 과시와 부러움과 자괴감 사이를 허덕일 때도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 편의 이야기가 주는 영향력이 얼마큼일진 모르겠지만 에세이스트 김현진 작가는 또 한 번 뜨겁게, 진심을 나누리라 마음먹는다. 열일곱 살에 데뷔해 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넘어선 어느 날, 십대 시절의 한 모퉁이에서 빼꼼히 얼굴 내미는 소년소녀를 마주한 것이다. 작가는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응하기로 한다. 조금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그러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감싸 안을 수 있다면, 까짓것, 인생에 희망 한번 걸어도 좋겠다 싶어서다. 우리 모두 ‘지금의 나’를 꽉 끌어안는 용기를 키워 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렇게 써 내려간 김현진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는 1990년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변사 투의 능청스러운 서술로, 이른바 ‘X세대’라 불렸던 이들의 십대 시절을 담아낸다. 때는 1995년, 열여덟 병선과 열일곱 수미는 펜팔을 통해 얼굴 모르는 서로를 상상하며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약간의 ‘포장’은 기본. 키 작은 병선은 백팔십 센티미터의 엄친아 ‘민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우람한 체격의 수미는 사십팔 킬로그램의 가녀린 ‘초희’로 탈바꿈한다. 진짜 자신이 아닌, 평소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달콤한 펜팔 로맨스를 시작한다. 그러나 악의 없는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결국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마는데…! 민준과 초희, 아니 병선과 수미의 사랑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