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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관한 연구

지은이 안나 회글룬드
그린이 안나 회글룬드
옮긴이 이유진
펴낸날 2017-04-28
형태 166*218, 88쪽
정가 13,000원
ISBN 979-11-87050-25-4
  • 주제어

    소녀, 사춘기, 페미니즘

  • 대상 연령

    중3-고1

  • 수상 내역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꿈꾸는도서관 추천도서
    책만사 올해의책 어린이/청소년 부문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6월 추천신간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청소년출판협의회 청소년주제별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도서관 3,5월 사서추천도서
    광주광역시립도서관 권장도서
    북스타트 책날개 선정도서
    물꼬방 추천도서

  • 저자 소개

  • 지은이·그린이 안나 회글룬드
    담백한 시선으로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고, 따뜻하고도 개성 있는 세계를 펼쳐 보이는 그림책 작가이자 화가이다. 『울타리 너머 아프리카』 『휘파람 할아버지』 등에 그림을 그렸다. 딸 이사도라 회글룬드와 함께 『고고와 하얀 아이』를 작업하기도 했다. 스웨덴의 엘사베스코브상, 아우구스트상,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나에 관한 연구』로 2016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SPECIAL MENTIONS’를 수상했다.

    옮긴이 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드리안, 네 차례야』 『말하는 인형 미라벨』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위험한 여행』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 책 소개


  •  

    열네 살 소녀 로사가 변화하는 몸과 마음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탐구하고 알아 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어쩌다 ‘십대’ 같은 걸 하고 있는 로사의 하루하루는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무척이나 다사다난하다. 여성으로 자라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건……? 로사는 세상 속에서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한 편의 철학 그림책으로 볼 수 있을 만큼 텍스트가 명료하고 그림은 강렬하다. 첫 장을 펼치고 부디 겁먹지 말기를. 파격적일 만큼 ‘센’ 그림을 보고 있으면 거침없이 생각을 펼쳐 보이는 작가의 자유와 용기가 부럽기까지 하다. 서로 다른 문화이지만, 작가 역시 제한된 시선으로 십대를 바라보는 이 세상을 향해 이렇게 외치는 것이 아닐까. 십대에게 더 많은 자유를! 표현의 용기를! 

    단순하면서도 철학적인 문장들에는 인권, 사랑, 자유, 권리, 수치심, 불안, 관계의 권력, 페미니즘 등 생각할 거리가 넘쳐난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독자들은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는 사이 저도 모르게 손끝의 힘이 단단해질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로사의 입장에서 그린 ‘책 속의 짧은 만화’다. 남자와 여자, 즉 인류의 역사를 개성 있는 접근을 통해 위트 있게 정리했다. 이 만화만으로 아주 명쾌한 페미니즘 안내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림책 작가이자 화가인 안나 회글룬드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2016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SPECIAL MENTION’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