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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별들

지은이 박일환
펴낸날 2017-06-22
형태 140*205, 224쪽
정가 12,000원
ISBN 9791187050346
  • 주제어

    세월호, 청소년, 소설

  • 대상 연령

    중3-고1

  • 수상 내역

    꿈꾸는도서관 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광주광역시립도서관 권장도서
    물꼬방 추천도서

  • 저자 소개

  • 지은이 박일환
    1992년 전태일문학상 단편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1997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시를 추천받았다. 시집 『푸른 삼각뿔』, 『끊어진 현』, 『지는 싸움』, 청소년시집 『학교는 입이 크다』, 동시집 『엄마한테 빗자루로 맞은 날』, 교육 산문집 『나는 바보 선생입니다』와 『미친 국어사전』 등 여러 권의 우리말 관련 책을 펴냈다. 1987년에 장훈여상과 장훈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여 지금은 영남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 책 소개


  •  

    현직 교사이자 시인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수의 책을 펴내고 있는 박일환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세월호 참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작가는 2년 넘는 시간에 걸쳐 원고를 끝냈다고 한다. 주저하게 될 때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완성하기로 마음먹은 까닭은 ‘도리를 다하고 싶다’는 절실함에서였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바라보고 기억해야 할 책임감과 의무를 가슴 뜨겁게 다짐했던 것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참사 이후의 현실 상황을 조사하고 참고하여 박일환 작가가 창작해 냈다. 주인공 민지는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아픔’을 갖고 있으며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객관적인 입장’에 놓여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 벌어지는 비극적 사고)를 바라보며 ‘나일 수도 있었다. 남의 일이라 단정할 수 없다.’라고 느끼는 지점과 맞닿으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더욱 밀착시킨다. 

     

    대한민국에서 세월호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조심스럽고 예민한 문제지만, 앞으로는 숨어 있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리라 감히 확신한다. 간절한 마음은 더욱더 단단해졌으므로. 진실을 향한 목마름은 누가 억압한다고 사라질 것이 아니었으므로.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친구들을 잃은 민지의 시선으로 먹먹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복원하는 동시에 진실을 향한 끝없는 바람과 결코 꺼지지 않는 희망의 가치에 좀 더 가까이 가닿을 것이다. 

    우리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설 읽는 시간’의 두 번째 작품. 이 책의 인세와 판매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을 규명하는 활동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