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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토론학교 : 사회와 문화

나를 발견하고 세상을 바꾸는 토론
지은이 김지은, 박민관, 박연숙
그린이 오윤화
펴낸날 2013-07-22
형태 170*225, 200쪽
정가 13,000원
ISBN 978-89-94103-57-0
  • 주제어

    토론, 사회, 문화

  • 대상 연령

    중1-중2

  • 수상 내역

    한우리독서논술 추천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추천도서

  • 저자 소개

  • 지은이 김지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심리철학과 철학교육을 공부했다. 평론집 『거짓말하는 어른』 『어린이, 세 번째 사람』을 썼고, 에세이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을 함께 썼다. 『너무너무 무서울 때 읽는 책』 『홀라홀라 추추추』 『쿵쿵이와 나』 등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이 박연숙
    당연한 것에 대해 당연하지 않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불편한 것에 대해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논문 〈존 듀이의 경험 미학과 예술 교호작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숭실대학교 베어드학부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글쓰기와 독서토론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논술문 강의와 연습》, 《나나의 논리대왕 도전기》, 《선과 악은 정해져 있을까》, 《중학생 토론학교 사회와 문화》, 《창의적 사고와 글쓰기》 등이 있고, 고등학교 철학 교과서(천재교육)를 집필했다.

    지은이 박민관
    성균관대학교에서 「흄의 인격개념과 도덕적 책임」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곳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학대중화사무국 팀장을 맡고 있으며, 관악구 인문학자문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인문학진흥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표창(2017년)을 받았다. 주요 저술로는 『중학생 토론학교 교육과 청소년』(공저, 우리학교, 2012), 『생각이 크는 인문학:부』(을파소, 2013), 『생각이 크는 인문학:도덕』(우리학교, 2014) 등이 있다.

  • 책 소개

  • 개인은 사회라는 테두리에 영향을 받는 존재인 동시에 그 테두리의 모양새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다. 청소년이 한 사람의 건강하고 성숙한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라는 테두리를 충분히 탐색할 기회가 주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중학생토론학교 사회와 문화』는 ‘사회’와 ‘문화’라는 큰 테두리를 ‘청결’ ‘욕설’ ‘옷 입기’ ‘성과 사랑’ ‘가족’ ‘돈’ ‘음악’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일곱 가지 소재로 녹여 내어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개념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토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우리는 왜 매일 씻어야 할까? 필요한 만큼만,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씻으면 안 될까?’라는 얼핏 당연해 보이는 질문에 ‘그냥’ ‘남들이 다 씻으니까’ ‘안 씻으면 잔소리를 들으니까’ 중학생들이 이런 즉물적인 대답을 넘어 ‘청결’과 ‘위생’, 그리고 이를 강제하는 사회 제도와 문화를 생각의 근거로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오물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이 생겨났던 중세 유럽을 여행하고, 조선인에게 ‘위생’을 강요하며 폭력을 일삼던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에게 분노하고, 청결과 위생이라는 강박에 시달리다 못해 살균제품에 목숨까지 잃는 현대인을 만나며 일상에서 세상으로, 나에서 사회로 생각을 확장시키는 법을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그러는 동안 씻으라는 엄마의 간섭과 잔소리에 짜증이 폭발했던 경험, 옷차림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따돌렸던 경험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을 사회와 문화라는 크고 넓은 틀에서 되돌아볼 수 있는 힘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중학생토론학교 사회와 문화』는 이처럼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당연한 것들을 묻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중학생들을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체’ ‘진보와 보수’ ‘권리와 책임’이라는 세상에 던져진 커다란 질문으로 안내하여 좋은 삶, 좋은 사회를 위한 나만의 답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