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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오늘을 살 거야

열다섯 마음 시집
지은이 김미희
펴낸날 2022-01-20
형태 124*188mm, 92쪽
정가 13,000원
ISBN 979-11-6755-089-7
  • 주제어

    청소년 시집, 열다섯, 사춘기, 일상, 고백

  • 대상 연령

    중1-고1

  • 저자 소개

  • 저자 김미희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2009년 푸른문학상, 2012년 서덕출문학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시집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지구를 굴리는 외계인』 『마디마디 팔딱이는 비트를』 을 썼으며 청소년 소설 『모모를 찾습니다』와 다 수의 동시집과 동화를 펴냈다. 네이버 오디오클 립과 달작TV ‘동시 메아리’를 통해 아이들에겐 창의력과 상상력을, 어른에겐 동심을 선물하고 있다. 누구나 즐겁게 시를 쓰면 피시방도 시시방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꾼다. 충남교육청 청소년문학상 지도 작가이며 온라인 세상에서 달작(달챗작가)이란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다.

  • 책 소개

  •  

     

    열다섯 버석하고 시들한 마음,

    촉촉하고 싱싱하게 되살리는 시의 말을

     

    시집 실컷 오늘을 살 거야는 열다섯의 일상을 싱싱하고 반짝이는 시의 언어로 잡아낸 청소년 시집이다. 이 시집은 청소년 시, 청소년 시집이 꼭 필요할까?”라는 질문이 있다. 단순히 연령층에 따라 시를 분류하는 건 의미 없지 않냐는 사람들의 물음에, 청소년들을 위한 시가 왜 필요한지를 단번에 보여준다. 시든 상춧잎처럼 축 처져 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는 얼굴은 붉어지고 가슴은 두근거리는 시절, 누구나 지나왔고 누군가는 지금 막 지나가고 있는 십 대의 마음을 알아주고 어루만져 주는 시들이 작고 어여쁜 시집 속에 가득하다.

     

     

    걸음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실컷 오늘을 노래할래

    오늘 이 순간이 내 생에 가장 빛나는 하루

     

    매 순간 성장하느라 애쓰는 시간들 사이로 심호흡이 필요한 순간, 시가 말을 걸고 청소년 독자들은 시의 말에 마음을 기댄다. ‘쉼표가 허락되지 않는 시간을 살지만 오늘은 좀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을 잃지 않겠다고, ‘내 마음은 몹시 초췌해진다고 느껴지지만 오늘 이 순간이 내 생애 가장 빛나는 한때라는 걸 잊지 않겠다고. 나비가 될 날만 기다리지 말고 애벌레인 오늘 또한 실컷 노래하라는 시의 말들을 만나는 순간, 열다섯의 하루는 분명 좀 더 푸릇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