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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니, 너?

지은이 박상률, 이경혜, 듀나, 박정애, 전아리, 정승희
펴낸날 2012-04-02
형태 155*210, 168쪽
정가 10,000원
ISBN 978-89-94103-37-2
  • 주제어

    청소년, 자아정체성, 위로

  • 대상 연령

    중1-중2

  • 수상 내역

    서울시교육청도서관 청소년추천도서
    네이버 북리펀드 선정도서
    서울시교육청 추천도서
    부산시교육청 5월의 권하는 책
    한국출판인회의 7월 북리펀드 선정도서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 저자 소개

  • 지은이 박상률
    사람보다 개가 더 유명짜한 진도에서 개띠 해에 태어나 그곳에서 개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나중에 광주와 서울로 옮겨 다니며 공부를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가슴 속엔 늘 좋은 의미의 ‘개 같은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내가 꾼 꿈이 ‘개꿈’이 안 된 건 그나마 글을 쓰고 살았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1990년 ‘한길문학’을 통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펴낸 책으로는 시집 『진도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나를 위한 연구』 『방자 왈왈』 『불량청춘목록』들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소설 『봄바람』은 청소년문학의 물꼬를 튼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고, 계간 문예지 〈청소년문학〉의 편집주간 직을 오래 맡기도 했습니다.

    지은이 이경혜
    어렸을 때 몹시 외로웠던 탓에 책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책이 아니었다면 아주 괴상한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물론 지금도 조금 이상한 사람이지만……) 책의 은혜를 많이 입은 탓에 은혜를 갚는 마음, 빚을 갚는 마음으로 글도 쓰고, 그림책 번역도 하고 있습니다. 책 말고도 바다를 포함한 모든 물,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 산신령을 포함한 모든 신, 만년필을 포함한 모든 문구류 등등을 아주 좋아합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그동안 낸 책으로 『그 녀석 덕분에』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할 말이 있다』 『스물 일곱 송이 붉은 연꽃』 『유명이와 무명이』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듀나
    학교 졸업한 뒤로 단 한 번도 자기 소개서 같은 걸 써 본 적이 없고, 학교에서 과제로 할 때에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 지 몰라 먹먹했고, 지금 역시 쓸 수 있는 건 오로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사람은 자서전 작가이고, 얼마 전에 이외수 선생이 날린 ‘A4 한 장 분량의 자소서조차 변변하게 작성치 못하는 실력’이라는 트윗에 움찔했으며, 결국 여기서도 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 낸 책의 제목을 열거하는 것뿐. 그리고 모 인터넷 서점에 따르면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음.
    『사이버펑크』(공저) 『나비전쟁』 『면세구역』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태평양 횡단 특급』 『상상』(공저) 『필름 셰익스피어』(공저) 『대리전』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10대를 위한 SF 단편집, 창비청소년문학 5』(공저) 『용의 이』 『U, ROBOT』(공저)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제저벨』

    지은이 박정애
    몸은 늙는 티를 팍팍 내는데, 마음은 마냥 청춘인 중년 아줌마. 사춘기 소년 1인, 소녀 1인을 양육하며 도를 닦는 엄마. 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에서 파릇파릇한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 그리고 소설가. 아이들이 “엄마가 내 엄마인 게 좋아.”라고 말해 줄 때, 혼자 산책할 때,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실 때, 낯선 곳을 여행할 때 ‘참 행복하다’라고 느끼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곧 죽어도 소설이 잘 써질 때’랍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환절기』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전아리
    요리를 하며 글을 쓰고 지냅니다. 하드보일드한 책을 좋아합니다. 말이 없는 편이고 사람이 많은 곳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가한 시간에는 미드를 보거나 친구들과 술을 마십니다.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과 디지털작가 대상 등을 수상하였고 출간한 책으로는 소설집 『즐거운 장난』과 장편소설 『앤』 『팬이야』 『직녀의 일기장』 『시계탑』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정승희
    몇 십 년 전, 지구에서 태어났어요. 그전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계속 기억을 더듬어 생각 중이고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한참 걷다 보면 제 생각이 둥글둥글해지니까요. 낯선 곳을 걷다가 길을 잃어버리고 같은 길을 뱅뱅 도는 게 특기랍니다. 길은 잃어버리지만 나를 찾죠.
    자연 이름은 들풀이고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해서 ‘봉창’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지금은, 지구 말고 다른 곳으로 가기 전까지 무엇을 하면 즐거워질까, 고민 중이랍니다.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섬에서 살아」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창작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 『알다가도 모를 일』 『손을 들면 흥이요, 발을 들면 멋이라』 『공주의 배냇저고리』(공저)가 있습니다.

  • 책 소개

  • 나는 누구일까? 어떻게 살아야 나다운 것일까?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십대들의 눈물겨운 분투기

     

    『울고 있니, 너?』는 ‘자아정체성’을 테마로 한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착한 딸, 좋은 친구라는 가면 뒤에서 자신마저 속인 채 울고 있는 소미,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이름 때문에 날이면 날마다 곤욕을 치러야 하는 최고, 말 못할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애가 타는 선해와 사이, 열일곱 나이에 너무 빨리 가장의 자격을 갖게 된 규성, 조금도 달콤하지 않은 삭막한 현실을 잊기 위해 눈만 뜨면 초콜릿을 먹는 ‘나’.

    청소년 작가 여섯 명이 발랄하면서도 엉뚱한, 진지하면서 무겁기도 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이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절박하면서도 유쾌하고, 우스우면서도 가슴 짠한 소설 속 주인공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자아’를 찾아 나선다. 

    이 책은 절박하면서도 유쾌하고, 우스우면서도 가슴 짠한 아이들의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우리 시대 평범한 십대들의 안부를 묻는다. 

     

    너희들, 지금 괜찮은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