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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없는 세계에서

지은이 김주영
펴낸날 2024-01-12
형태 140*205mm, 272쪽
정가 15,000원
ISBN 979-11-6755-250-1
  • 주제어

    기후위기, 포스트 아포칼립스, 클라이파이, 유스토피아, 공동체, 연대

  • 대상 연령

    중2-고1

  • 저자 소개

  • 김주영
    2000년에 우리나라 초기 SF 소설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를 출간했다. 『열 번째 세계』로 제2회 황금드래곤문학상을 받았고, 『시간 망명자』로 제4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 소설 『완벽한 생존』, 단편집 『이 밤의 끝은 아마도』 『보름달 징크스』, 동화 『문시티』 『공포의 과학 탐정단』, 앤솔러지 『별 별 사이』 『원하고 바라옵건대』 『우리한텐 미래가 없어』 『도망치지 않고 뭣하느냐』 『끝내 비명은』 『먹구름이 바다를 삼킬 무렵』 『국립존엄보장센터』 『전쟁은 끝났어요』 『아직은 끝이 아니야』 『U, Robot 유, 로봇』 등이 있다.

  • 책 소개

  •  

     

    그리고 모두 괜찮아질 것이다.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기후 위기와 전쟁으로 완파된 이후의 세계에서

    내일을 심는 세 아이의 지키려는 마음과 애틋한 노력

     

    식물 없는 세계에서는 환경 오염과 다툼으로 무너진 이후의 세계에서 밤의 정원을 걷는 씨앗 도서관 청소년 활동가 3인의 이야기를 담은 클라이파이(Cli-Fi), 즉 기후 소설이다. 

     

    원점 시대라고 불리는 책 속 세계는 대부분 멸종된 곤충과 동물, 자연적으로 식물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 토양, 불가능해진 원거리 통신, ‘지역이라는 단위로 좁아진 세계, 횡행하는 씨앗 약탈자, 조상님들이 남긴 쓰레기 광산까지 듣기만 해도 삭막한 공간이다그러나 그런 지역에서 끝까지 살아 내려는, 끝까지 살려 내려는 사람들이 쌓아온 시간은, 원점 시대에는 사라져 알 수 없는 계절 만큼이나 따뜻하고 무성하다.

     

    끝내 미래로 가는 이야기를 쓰는 SF 작가 김주영이 디스토피아를 살아가는 십 대의 시선으로 끝끝내 찾아낸 유토피아의 형태는 어떨까

    공존과 지속을 고민하는 오늘날, 언제나 대화가 우리가 마주한 거대한 위기를 해결하는 시작점이 된다는 다정한 믿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를 내일로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