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는 시간

청소년 창작 소설 시리즈. 서툴지만 진지하고, 소소하지만 치열한 십대들의 이야기를 소설에 담습니다. 외로운 터널을 지나며 상처 입은 십대의 마음을 소설의 재미와 감동으로 치유합니다.

청소년 도서 소설 읽는 시간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

지은이 김지현
펴낸날 2024-09-30
형태 140*205mm, 228쪽
정가 14,000원
ISBN 979-11-6755-287-7
  • 주제어

    꿈, 친구, 우정, 고3, 수험생, 소문, 비밀

  • 대상 연령

    중2-고2

  • 저자 소개

  • 김지현
    『우리의 정원』으로 제20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브로콜리를 좋아해?』가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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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 속에서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낼 수 있는 가장 귀한 성취(평론가 김지은)

     

    우리의 정원』 『브로콜리를 좋아해?를 쓴 김지현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서로가 궁금하지만 친구라는 말은 어색한 셋,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관계의 품 안에서도 각자의 표정을 잃지 않는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말수가 적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썼다 지우는 메시지처럼 진짜 마음을 누르는 아이 승희. 친해지고 싶다면서도 학교에서는 말을 걸지 않는, 속을 알 수 없는 아이 희수. 엉뚱하고 유쾌하지만 묘하게 존재감이 희미한,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아이 수완. 작품 속 인물들은 대학과 입시가 모든 걸 짓누르는 교실에도 못내 살아 움직이고야 마는 마음들이 있음을 투명하고도 서늘하게 보여준다. 매번 같은 장소로 돌아가는 꿈처럼 서정적인 문장 아래 흩뿌려진 소소하고 반짝이는 미스터리들은 셋의 관계에 생동감을 더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훅 끌어당긴다.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는 열아홉, 어른이 되기 직전에 만난 세 아이를 우정의 이름으로 뭉뚱그려지지 않는관계라고 말한다. 작품 속에서 세 사람이 하나가 되었다는 뿌듯한 감각보다 더 세밀하게 그려지는 것은, 각자일 때의 외로움과 사정을 말할 수 없을 때의 난처함이고 어떤 아픔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것, 그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 어른이 되는 일이며, 그럼에도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이러한 불확실성임을 그려냈다고 상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