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도서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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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교사를 찾습니다

지은이 실천교육교사모임
펴낸날 2018-07-16
형태 128*188, 192쪽
정가 13,000원
ISBN 979-11-87050-61-2
  • 주제어

    교사, 교육개혁, 해법

  • 대상 연령

    성인

  •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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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소개

  • 지은이 실천교육교사모임
    현직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육 실천을 나누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사 공동체다. 부당한 간섭과 억압에 맞서 교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고, 교사들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있다.
    http://koreateachers.org

  • 책 소개

  • 교사 패싱과 목표 없는 교육개혁,

    현장 교사들에게 묻다

     

    2018 년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진보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었다. 교육의 방향은 언제나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미래를 향해야 하며, 새로운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우리 교육은 미래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을까? “‘개혁이냐, 현상 유지냐’를 놓고 논쟁해도 아쉬울 판에 ‘현상 유지냐, 과거로 롤백이냐’를 두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두고 볼 때 우리 교육의 방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와 교육 당국은 미래형 교육정책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무작정 과거의 낡은 방식으로 돌아가자는 여론에 휩쓸려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이 여론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 대부분 시민이 아닌 이익집단과 이해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낸다는 점이다. 이러한 혼란은 교육 주체가 뒤바뀐 데서 시작되었다. 그 누구보다 교육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할 교사가 철저히 소외당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2017년 설립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 ‘국가교육회의’는 대입 개편안 등의 중대한 문제를 다루는데, 그 위원 구성에 ‘교사’는 없다. 교육정책이 만들어지고 교육 관련 법률이 재개정되는 과정에서 교사들의 입은 다물렸다.

     

    나라가 교사에게 묻지 않으니 교사가 먼저 나서서 말하고자 한다. 묻지 않는데 뜻을 전해야 하니 목이 부르터라 외칠 수밖에 없다. 공교육의 목표를 전혀 논의하지 않는 교육 당국, 현장 교사를 제외한 교육정책 논의의 장, 이해 당사자와 정치인의 입김에 좌우되는 대입 정책, 열외로 밀려난 유?초?중 교육 정상화, 추락하는 교권……. 바로 지금이 교사와 학교 현장을 외면한 채 표류하는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돌아보아야만 할 시간이다. 그 누구보다 현장을 아는 이들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_‘프롤로그’에서

     

    『사라진 교사를 찾습니다』는 교육개혁에서 사라진 주체 ‘교사’의 목소리로, 사라진 우리 교육의 ‘방향과 목표’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이라는 이름의 교사 공동체로 활동하는 현직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교육 쟁점에 대해 교육 전문가로서 답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교육개혁이 가야 할 방향을 가늠한다. 현장을 모르는 이들에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학생과 교사의 일을 맡겨 둘 수 없기에 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이다. 대입부터 시작해 중등교육, 초등교육과 교권에 이르기까지 의견이 분분한 교육 문제를 두고 생각과 의견을 주고받는 열띤 대화 속에서 우리는 교사 없는 교육개혁의 한계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