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채널예스 7문 7답 <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 김예원 작가 인터뷰
작성자 우리학교

​채널예스의 7문 7답 코너에

<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의 작가 김예원 변호사님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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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는 처음으로 쓰신 어린이책인데 소감을 듣고 싶어요.

 

언젠가 제 아이와 “왜 잘못해도 때리면 안 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이가 단호한 어조로 이렇게 답변하더라고요. “때리면 권리 방패가 깨지니까요!” 과연 그렇죠. 힘이 우세한 한쪽이 그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고 할 때 제압당하는 사람의 권리는 뭉개지게 되니까요. 오랫동안 잊지 못할 표현이었어요. 아이들도 자기 생각을 자기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인격체라는 사실을 또 한 번 경험했죠.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어른이 상상하지 못하는 놀라운 세계와 이야기가 자라나는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과 함께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저마다 다른 성격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다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요.

종종 우리를 두렵거나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세상 모든 것에 ‘다름’이 있지만, 사실 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다름’들은 우리 삶 아주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민감한 반응은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 약간 달라지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나 어색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그런 약간의 불편함은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어느 지점에서는 얼마든지 느끼는 것임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더 서로를 존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단정 짓기보다 익숙해지려 노력하면 충분히 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바꿔 보면 어떨까요?

 

- 김예원 작가 인터뷰 중에서 

 

 

▼▼▼ 인터뷰 전문 보기 (하단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