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채널예스 7문 7답 <소녀×몸 교과서> - 윤정원, 김민지 저자 인터뷰
작성자 우리학교

채널예스 - 7문 7답 코너에

『소녀×몸 교과서』를 쓰신

윤정원, 김민지 저자님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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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제로 의료 현장과 교육 현장에서 받아 온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최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담아내도록 구성했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나 홈페이지 자료들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김민지: 오랫동안 성교육과 성평등 교육을 해 오면서 수많은 십 대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확실히 이전 세대보다 자기 몸에 관심도 많았고 알고 있는 정보도 많았어요. 그러나 그만큼 특정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더 많이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폭력도 훨씬 더 구체적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넘쳐나는 이야기들을 제대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꼭 필요한 이야기는 더 자세히 하고, 잘못된 이야기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몸과 좀 더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이 책을 권할 만한 연령대가 궁금해요.


사실 성교육은 나 또는 타인의 몸과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그러니 넓은 범위에서 보자면 아기일 때 양육자와 꼭 껴안고 따스한 포옹을 하는 것, 더 자라서 누구와 목욕할지 정하는 것,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 어떤 방식으로 반가움을 표현할지 등이 모두 성교육의 범위 안에 들어가죠. 다만 모든 내용을 이 책에 담을 수는 없어서 대략 12~15세 정도의 청소년이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니까 초등학생이라도 관심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페이지부터 먼저 읽어 보세요. 물론 청소년이 아닌 분들도 몸과 권리, 관계 맺기에 관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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