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발부리 아래의 돌> 일본 출판 예정
작성자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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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저자 김호정 선생님, 오른쪽은 일본에서의 출판을 주선해 준 이령경 선생님) 

 

 

‘재일교포 간첩단 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아버지들을 위한 비망록

<발부리 아래의 돌>이 일본에서 번역 출판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발부리 아래의 돌>은 ‘재일교포 간첩단 조작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가 사망한 고 김추백 씨의 딸인 김호정 선생님이 간첩단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아홉 살 때 아버지와 헤어진 딸은 스무 살이 넘어서야 아버지가 간첩 사건으로 끌려갔다는 것을 알았고, 아버지의 나이를 훌쩍 넘겨 진실 규명을 위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평범한 이름들로 엮인 <발부리 아래의 돌>에는 저도 모르게 간첩이 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한 열한 명의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그리고 이 책이 드디어 일본에서도 번역 출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의 출판은 진실 규명에 큰 도움을 주고 책에 추천사를 써준 릿교대 이령경 선생님이 주선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령경 선생님과 함께, 이 사건의 제1 피해자인 강우규 씨의 딸 강국희 씨가 번역을 맡았다고 하네요.

 

​조작된 간첩단 사건의 피해자의 딸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애끓는 사부곡(思父曲)에 귀 기울여 주세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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