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10대가 말하고 인류학자가 기록한 오늘의 청소년
책 소개
“나는 첫사랑이랑 결혼까지 하고 싶어.” “…… 뭐래?”
편견 없이 판단 없이 10대에게 직접 듣는
인류학 탐구 보고서 & 리얼 하이틴 로맨스
연애, SNS, 옷 입기, 또래 문화부터 혐오와 디지털 폭력까지
“짝사랑은 약간 아파요.” “그래서 제가 팔로우를 먼저 걸었어요. 모르는 사인데.” “친구들이 화장하라고 해서 그때부터 했어요.” “시험 성적이 떨어져서 이제 연애를 금지당한 거죠.” “저는 그게 생리인 줄 몰랐어요.” “선배가 “다음에는 같이 오솔길 돌래?”라고 하는 거예요!”
요즘 10대는 어떤 사랑을 할까? 요즘 10대는 무엇을 사랑이라고 부를까? 사랑이 어려운 시대에도 청소년들은 여전히 사랑을 꿈꾼다. 누군가에게 설렘을 느끼고 좋아하고, 잘 보이기 위해 꾸미고, 상처받고, 다시 용기 내 사랑해 본 경험. 그 생생한 경험들에 관해 10대들이 직접 입을 열어 말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인류학자가 듣고 기록하여, 이 놀라운 책이 탄생했다. 『너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는 이제껏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말하는 10대 스스로도 몰랐던 ‘리얼 틴 로맨스’이자 오늘의 청소년이 통과하는 연애, 몸, 시선에 관한 알싸한 인류학 보고서이다.
이상형부터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다가가는 법, 썸과 고백, 데이트와 이별의 순간에 느꼈던 감정과 맞닥뜨렸던 문제까지. 문화 인류학자인 저자는 현실 10대의 연애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청소년이 답습하는 우리 사회의 연애 문법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아울러 10대가 매일같이 보는 콘텐츠에 녹아 있는 성적 대상화와 성 상품화 문제부터 불법 촬영 및 딥페이크 영상 제작과 유포, 온라인 그루밍을 통한 접근과 성 착취 등 디지털 성범죄까지 놓치지 않고 함께 다뤘다.
이 책은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며 청소년을 사랑 밖으로 쫓아내는 대신 무엇을 사랑이라 말할지 함께 이야기하자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청소년이 자신의 몸과 감정을 부끄러움 없이 이해하고, 편견 없이 타인과 관계 맺으며, 기꺼이 사랑하도록 이끈다. ‘성과 사랑’에 대한 낡은 이야기도 아닌, 하나 마나 한 ‘성교육 교과서’도 아닌, 오늘의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사랑의 언어가 우리에게 이제 막 도착했다.
